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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파이 - 초코 마쉬멜로빵

제과점에서 파는 빵이 귀해서 먹지 못하고

막걸리를 발효해서 만든 빵이 전부였던 시절

동네 슈퍼에는 동그란 코코아파이가 들어왔다.

마치 초코파이 처럼 생겼는데 한가지 더들어있단다.

도대체 뭐가 더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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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어릴때 국민mc 였던 허참이 나왔었는데

초코파이의 인기 때문인지 잘 안팔려서 그런건지

많은 배우들이 코코아파이를 알려주고 있었다.

아마도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달콤했는데

한가지 더 들어간것이 코코아라서 그런것 같다.

그리고 역시 가운데에는 마쉬멜로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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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코아파이를 담고있는 박스도 비슷했고

포장되어 있는 방법도 같아서 많이 햇갈렸다.

아마 눈가리고 먹으면 구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초코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해서

코코아파이나 다른 이름으로 팔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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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백원으로 사먹을수 있는게 드문데

어릴때는 코코아파이는 물론 사먹을수 있는게 많았다.

그리고 호돌이 스티커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처럼 잘 만든 것이 아니라

조금만 온도가 높아도 금방 녹아버렸고

결국 으깨서 동그랗게 빚어 먹기도 했다.

마쉬멜로가 섞여 있어서 맛은 괜찮았지만

초코렛이 다 녹아서 좋은 맛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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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파이과자는 얼려야 한다.

그리고 약간 녹여가면서 먹으면 더 맛있다.

아무래도 얼으면 단맛을 덜 느끼게 되기 때문에

코코아 맛을 더 느낄수 있고 마쉬멜로도 식감이 좋아진다.

요즘에도 많은 파이가 나오고 있는데

백원으로 허기를 달랠수 있었던 코코아파이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