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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콘 - 무더위 식혀줄 아이스크림 회오리바 

찜통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던 여름이면

아이들은 엄마에게 백원만을 외쳤다.

그리고 동네 가게로 뛰어가 아이스크림을 찾는다.

얼음처럼 된것은 백원이면 충분했고

부드러운 크림으로 된것은 이백원 정도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타임머신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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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있었고

겉에는 바닐라와 쵸코 그리고 딸기맛이 있었다.

한번에 세가지 맛을 먹을수 있어서 맛있었는데

가장 유일한 단점은 너무 빨리 녹았다.

그리고 얼음이 아니여서 시원한 맛이 덜했다.

입안에 들어가면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녹여 먹을수도 없었고 더워서 빨리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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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베어물면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는 것처럼

엄청 시원하다고 했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의외로 너무 빨리 녹아서 급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과거로가자 뿅하던 타임머신콘이 있다.

마치 브라보콘 처럼 생겼지만 맛은 조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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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들고 먹는 재미가 있었다.

타임머신콘이라고 지엇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땅콩도 들어있었고 쵸코렛도 조금 묻혀있었다.

무엇보다 브라보콘과 같은곳에서 나왔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더이상 팔지 않았던것 같다.

아무래도 맛과 모양이 브라보콘과 비슷해서 그런것 같다.

요즘에는 땅콩은 물론 쵸코도 듬뿍 들어간 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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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가자뿅 하면 원시인들이 나왔고

미래에 가면 공룡같은 괴물이 나왔었다.

아이스크림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컨셉이였다.

포장도 지금보면 브라보콘과 비슷한것 같다.

그러나 요즘들어 어릴적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는데

타임머신콘을 먹으면 과거로 갈수 있을것 같아 생각났었다.

요즘 다양하고 맛도 좋은 아이스크림이 나오지만

너무 달지 않고 빨리 녹아도 어릴때 먹던 맛이 더 떠오른다.